살구나무, 초록색 열매가 노랗게 익어가다
학교 담벼락에 조성된 무궁화 동산에서 자라는 살구나무의 살구가 노랗게 익었습니다. 요며칠 살펴보니, 잘 익은 살구는 학교 안팎 화단에서 떨어져 뒹굽니다. 우리가 살구를 살펴보고 있으니까 지나가던 할머니들이 이 나무의 살구가 제일 맛있다고 굳이 알려주십니다. 살구를 맛본 친구는 맛이 좋다네요. 이곳의 살구를 주워 살구쨈을 담겠다는 야심을 보입니다. 지난 번에 매실나무로 착각했던 두 나무도 최근에 익어가는 열매를 살펴보니 모두 살구나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선 포스팅을 수정하고 보충해서 올립니다. 평소 자주 건너는 인도교 모퉁이의 나무도 살구나무였지요. 5월초, 나무는 초록색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수피도 가지도 붉은 빛을 띱니다. 잎은 넓은 달걀모양이네요.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
2020. 6. 20.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