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가 나무들이 잘린 날(하천오리 시리즈155-1)
지난 화요일(7/9)은 월요일에 이어 하천가 나무들의 대학살의 날이었습니다. 우울한 날이었지요.하천길의 풍경이 완연히 달라졌습니다. 여름날 오후 햇살을 가려줄 그늘은 나무와 함께 사라졌네요. 하천기온이 좀더 올라갈 거라고 봅니다. 돌다리2 주변의 풍경입니다. 훨씬 쾡한 기분이 드네요. 잘린 나무들이 동강나서 여기저기 쌓여 있습니다. 정말 나무를 짧게도 잘랐습니다. 그루터기가 얼마 전까지 살아 있던 나무의 흔적으로 남았습니다. 큰다리1 근처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동번과 서번의 달려오는 걸음이 그나마 위로를 줍니다. 주변이 밝아졌습니다. 나무가 사라져서 그늘이 없어져 오리들도 더 더울 듯합니다. 오리들도 나무가 잘리는 장면에 깜짝 놀랐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은 나무들을 잘라버린 걸까요?봄날 ..
2019. 7. 15.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