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 콩팥모양의 녹색 열매가 다닥다닥

족제비싸리에 이렇게 열매가 많이 달리다니!

귀여운 녹색열매가 다닥다닥 붙어 있네요.

족제비싸리꽃이 꽃자루 없이 피었듯이 열매도 큰 이삭처럼 붙어서 자라는군요.

('족제비싸리'로 내부검색하시면 5월의 족제비싸리 오렌지색 꽃가루가 묻은 짙은 보라색 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열매는 가을까지 천천히 익어가겠지요. 

작은 열매는 콩팥모양입니다. 

정신없이 족제비싸리 열매에 빠져 있다가 고개를 들어 나무 전체를 바라보니 열매가 정말 많이 맺혔습니다. 

우리 하천가에는 족제비싸리가 번성하고 있는데, 이곳의 족제비싸리가 가장 열매를 많이 맺은 것 같습니다. 

깃꼴겹입인 잎의 작은 잎이 무지 많은 족제비싸리. 그 잎들사이로도 열매들이 보입니다. 

우와! 열매가 정말 많이 열렸습니다. 이렇게 열매가 많으니까 일부가 익어서 떨어진다고 해도 족제비싸리의 군락은 계속 번창하겠군요. 

족제비싸리 열매는 여름부터 다음 해 봄까지 달려 있기도 하다는군요.

그런데 아직 꽃이 보이네요. 진한 보라색 꽃잎이 열매가 달리기 시작하면서 하나 둘 떨어져서 꽃대가 엉성합니다. 

 

꽃대에 차례로 열매가 매달리고 꽃이 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그런데 동시에 새 가지가 나오고 새 잎이 나오고 있습니다. 

7월말 족제비싸리는 새잎, 새 가지, 꽃, 열매를 동시에 보여주는군요. 

 

<보충> 비맞은 족제비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