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리나무(4월말)

2016. 5. 28. 07:00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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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산림욕장 입구를 들어서면

참나무들이 즐비하게 줄지어 서 있습니다.

대부분은 상수리나무랍니다.

굴참과 상수리나무는 언뜻보면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상수리나무부터 살펴봅니다.

 

 

상수리나무는 참나무과의 나무로 갈잎큰키나무입니다.

최고 25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키가 너무 커서 대개는 고개를 들어 잎을 바라봐도 정확히 잘 보이질 않습니다.

 

흔히 산기슭 마을 근처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나무가 상수리나무랍니다.

임진왜란때 의주로 피난간 선조의 수라상에 도토리묵이 올라 '상수라'로 불리던 것이

이후 '상수리'가 되었다고 하네요.

 

상수리나무의 도토리가 다른 참나무 도토리에 비해서 가장 크다고 합니다.

 

나무의 수피는 회갈색, 검은회색으로 불규칙하게 세로로 갈라집니다.

하지만 굴참나무처럼 깊고 두껍게 패이지는 않아서 어느 정도 구분이 갑니다.

 

굴참나무의 잎과 달리 상수리 나무의 잎은 뒷면이 연한 녹색이라는 점이지요.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모양의 피침형인데,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습니다.

 

연녹색의 잎뒷면이 햇빛을 받아 반짝이는 모습이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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