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질빵, 흰꽃과 꽃봉오리가 맺기까지(4/18-8/11)

2020. 8. 13. 16:57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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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는데 향기로운 냄새가 콧속을 파고 들었습니다.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니 흰꽃들이 피어 있었지요.

바로 사위질빵 꽃입니다.

[두산백과]에서는 꽃잎은 없고 암술과 수술, 그리고 꽃받침만 있는 꽃이라고 설명하는 데 반해

[약초도감]에서는 꽃잎이 4장이라고 합니다. 

꽃이 불꽃놀이 모습을 닮았습니다.  꽃도 무척 사랑스러운데 향기도 달콤하고 향기롭네요.

활짝 핀 꽃도 있지만 꽃봉오리도 많이 보입니다. 대개 7,8월에 꽃을 피운다고 하지요. 

올해는 장마가 너무 길어서 꽃이 늦게 피었나 봅니다. 

이 꽃봉오리들이 모두 활짝 핀다면 그 향기가 주변에 진동해서 더욱 행복할 것만 같네요.

8월에 들어선 날 사위질빵의 모습입니다.   

덩굴이 길게 길게  뻗어 있습니다. 

그리고 올 봄, 5월의 모습입니다. 

쥐똥나무와 사위질빵

사위질빵이 쥐똥나무 주변에서 자라나고 있었지요. 

잎은 마주보면 나네요. 그리고 잎이 크게 세 갈래가 나고 굵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사위질빵의 어린 잎들이 연하고 부드러워 보입니다. 

5월 중순, 쥐똥나무 꽃봉오리, 사위질빵 어린 잎

4월의 사위질빵은 덩굴줄기조차 부드러워보입니다. 

봄햇살 아래 서서히 몸을 펴기 시작하는 모습이네요. 

이렇게 연한 녹색잎의 사위질빵이 어느새 흰꽃을 피우는 계절로 들어왔군요. 

 

('사위질빵'으로 내부검색하시면 2년 전 포스팅한 사위질빵의 꽃, 꽃봉오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 해 여름은 폭염이었고 햇살이 찬란했었던 탓에 사진이 더 선명하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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