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바늘과 미국가막사리의 노란 꽃

2020. 10. 8. 08:42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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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깨비바늘이 주변 풀들보다 쑥 자라올라 쉽게 눈에 띠네요. 노란꽃들이 귀엽습니다. 

한해살이풀 도깨비바늘이 눈에 잘 띠는 이유는 도깨비바늘이 최대로 자라면 1미터에 이르는 큰 키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가막사리

그런데 유사한 식물 미국가막사리도 큰 키 때문에 눈에 띱니다. 

미국가막사리는 꼿꼿이 서 있습니다. 

도깨비바늘 노란색 꽃은 가지 끝에 한 송이씩 피구요. 늦여름부터 모습을 내보이기 시작한다는군요.

8월말부터 한 달정도 하천가에 가질 못해서 도깨비바늘 꽃을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그때부터 도깨비 바늘은 꽃을 피우기 시작했을 듯 싶습니다.  

[식물학백과]에 의하면 도깨비 바늘의 꽃은 5개 이하의 혀꽃과 여러개의 통꽃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참 신기한 꽃이지요? 통꽃끝은 5개로 갈라진다고 하는데, 근접한 클로즈업 사진을 선명하게 찍기 어려워서 제 사진들로는 제대로 보이질 않아 아쉽네요.  

도깨비바늘 열매가 아직 완전히 익질 않았습니다. 

잘 익으면 짙은 갈색으로 바뀌고 열매 하나하는 길쭉하지만 여러 개의 열매가 돌려나서 몸에 잘 붙습니다. 

미국가막싸리

미국가막사리 꽃은 설상화가 겉에서 거의 보이질 않습니다. 

잎은 깃꼴겹잎으로 작은 잎이 3개, 또는 5개라고 합니다. 

네발나비 한 마리가 미국가막사리의 꽃을 찾아 날아들었습니다. 

미국가막사리 줄기는 뚜렷한 적갈색으로 꼿꼿하게 섭니다. 

아직 열매는 보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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