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의 주름진 새까만 씨앗
2020. 10. 16. 17:0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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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넘은 시간인 데도 분꽃이 활짝 피어 있어서 분꽃쪽으로 걸음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오전 내내 흐린 날씨 때문인가 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까 검은 씨앗이 보입니다.
터진 분꽃의 열매 속에서 검은 알갱이를 닮은 씨앗이 보입니다.
녹색 열매껍질이 벌어진 모습도 꽃을 닮았네요.
분꽃의 꽃의 시간은 대개 10월까지라고 하니까 이제 분꽃 대부분은 열매의 씨앗을 내보내느라 분주한가 봅니다.
뒤늦게 꽃을 피우고 있기도 하지만 이미 많은 열매들이 터져서 씨앗을 떠나보냈습니다.
분꽃 씨앗은 한 열매에 한 개씩. 단단하고 검은 열매는 좀 쭈글쭈글합니다.
바닥에서 구르고 있던 씨앗 몇 개를 집어왔습니다.
베란다 화분에 심어볼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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