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중 흰 꽃, 때 늦은 만개

2020. 10. 19. 18:23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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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중이란 식물은 잘 알지 못했는데, 첫 인상이 가지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보라빛 잎맥과 줄기 때문인가 봅니다. 

알고 보니, 까마중이 가지과에 속하는 식물이네요.

까마중 꽃은 대개 5월에서 7월까지 핀다고 하는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는 요즘에도 흰꽃을 피우고 있네요. 

흰꽃은 고추의 흰꽃을 닮았습니다.

요즘 하천가를 걷다 보면 꽃을 피울 때가 아닌데 꽃을 피우고 있는 식물들을 쉽게 발견하게 됩니다. 

확실히 기후변화가 식물에게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까마중의 잎은 가장자리가 넓게 구불거리는, 톱니라고 하기에는 너무 둔탁한 톱니가 있습니다.

잎의 끝은 뾰족하구요. 물론 뭉툭한 끝도 있습니다.  

까마중의 어린 잎은 삶아서 독소를 제거한 후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맛이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이 식물을 한방에서는 해열제, 피로회복제로 이용한다고 합니다.

<보충> 지난 2018년 9월7일에 찍은 까마중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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