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 붉은 빛이 도는 꽃봉오리

2021. 3. 29. 21:04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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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공원에는 은사시나무가 6그루가 있습니다. 

산책을 하다가 보니 은빛이 도는 나무의 잔가지 주변이 불그레합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까 꽃봉오리 때문이었습니다. 

은사시나무는 암수딴그루이기도 하고 암수한그루이기도 하답니다. 

암꽃봉오리도 수꽃봉오리도 모두 붉은 빛이 돕니다. 

수꽃이삭도 암꽃이삭도 점차 길쭉하게 아래로 늘어집니다. 

이삭들이 아래도 늘어지면서 붉은 색이 좀 옅어집니다. 

그런데 암꽃이 수꽃보다 좀더 붉은 것 같은데, 이번에 한 번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은 꽃봉오리상태로 보입니다. 

4월이 되면 꽃이 활짝 피겠지요. 

꽃봉오리가 귀엽습니다. 

은사시나무는 사시나무와 은백양 사이의 자연잡종인데, 

잎은 사시나무를 닮았고 잎뒷면은 은백양처럼 흰빛을 띤다는군요. 

코로나19 덕분에 나무를 관찰할 시간이 많아져서 은사시나무의 꽃봉오리도 보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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