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지면패랭이꽃), 잔디처럼 바닥을 덮고 패랭이꽃을 닮았다

2021. 4. 19. 17:52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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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는 하천가나 공원에 나와서 햇살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을 피해 오히려 도로가를 걷습니다. 

도로가 화단에 꽃잔디가 만발해 있네요.

햇살에 빛나는 꽃잔디는 보라빛과 연보라빛 두 가지 색깔입니다.

화단에는 노랑, 파랑, 하얀 팬지꽃도 있는데, 꽃잔디쪽으로 눈이 가네요. 

한송이만으로는 약해보이는 꽃이지만 이렇게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니까 꽃축제를 연상시킵니다.

도로가를 걷다가 시의회, 시청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꽃잔디 꽃과 꼭 닮았는데 꽃의 크기가 좀더 큰 진달래색깔의 꽃들이 보였습니다. 

붉은 꽃은 영산홍

이 꽃들이 도대체 무엇일지 궁금했습니다. 

찾아보니 이 귀여운 진달래색의 꽃도 꽃잔디, 일명 지면패랭이꽃이랍니다. 

잔디처럼 바닥을 덮고 꽃은 패랭이꽃을 닮았다고 해서 지면패랭이꽃으로도 불린다고 해요.

도로가에서 만났던 작은 꽃잔디도 보이네요. 사진 속에서 보면 두 꽃 크기차이가 느껴지시지요?

꽃잔디를 보면서 한 바퀴 빙둘러 걸어보았습니다.

꽃잔디는 4월부터 9월까지 만날 수 있구요, 북미가 원산지라고 합니다.

꽃잔디의 잎은 마주나고 뾰족한 바소꼴입니다.

 생각보다 시청 주변에 꽃잔디가 많았습니다.

모여 있는 모습이 아름답긴 한데... 꽃잔디 알레르기로 고생한다는 사람이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괴로운 꽃이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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