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잣나무: 햇가지, 수꽃, 풋열매와 성숙한 열매(3/23-8/18)
2021. 5. 24. 14:45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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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벚나무길 초입에서 자라는 이 나무 세 그루가 무엇일지 수년 동안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더 열심히 이 나무를 관찰했지요.
일단 바늘잎이 5개니까 소나무과에 속하는 잣나무 종류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잣나무류는 총 3종이 있다고 합니다.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3월말 새 가지가 나려합니다.
4월초 새로 올라온 가지들이 많이 눈에 띱니다. 잎이 흰 빛이 돕니다.
5월초, 수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짙은 갈색의 솔방울들은 작년에 맺힌 것은 아니고 더 전의 열매로 보입니다.
익어가는 솔방울도 보이고, 햇가지도 무척 많이 자랐습니다.
확실히 솔방울이 크기가 작습니다.
잣나무의 솔방울은 눈잣나무나 섬잣나무에 비해 길이도 지름도 2배 이상이니까요.
그렇다면 잣나무가 아니고 섬잣나무 아니면 눈잣나무겠지요.
그런데 보통 공원의 조경수로 자주 심는 나무는 섬잣나무.
따라서 이 나무는 섬잣나무겠지요.
자세히 살펴보았으면 훨씬 전에 이 나무의 정체를 알았을텐데...
지금이라도 이 나무들의 정체를 알게 되어서 좋습니다.
5월말이 되니까 연한 녹색의 햇가지들이 더 눈에 띱니다.
꽃이 다져서요.
녹색 열매들이 보입니다. 이 열매들은 지난 해에 맺혀 올가을에 익어갈 열매들이겠지요.
(보충1) 5월말 섬잣나무
(보충2) 섬잣나무의 8월 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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