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 초봄에서 초여름까지의 변화(3/22-7/5)

2021. 8. 3. 18:19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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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가죽나무는 아직 잎도 없이 줄기만 빼빼 마른 채 서 있습니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가죽나무에 새잎이 돋아났습니다. 

우리 하천가에는 가죽나무가 무척 많은데요, 이렇게 어린 싹이 돋아나면 누군가 뚝뚝 끊어 가더라구요. 

가죽나무의 수난이지요. 

4월말로 접어들어 깃꼴겹잎의 잎이 분명해 봅입니다.  

5월이 되기 직전, 가죽나무의 잎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잎이 많이 자라서 그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가죽나무의 번식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해마다 가죽나무가 많아지는 느낌입니다. 

새로난 가지는 붉은 빛을 띱니다. 

생장속도가 빠른 가죽나무는 황폐한 곳에 녹색빛을 제공하는 고마운 나무이기도 합니다. 

대기오염에도 강하고 공기정화도 지켜준다고 하지요. 도시 하천가에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 어디에서나 잘 자라니까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아래쪽 노란꽃은 큰금계국 무리

6월로 접어드니까 가죽나무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가죽나무꽃은 6월부터 8월까지 핀다고 합니다. 

지금쯤 하천가에는 가죽나무 꽃이 만발해 있겠지요. 요즘 코로나19가 더 기승을 부려 하천가에 나가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죽나무꽃은 녹색빛이 돕니다. 원뿔모양꽃차례지요. 

지난 6월말 빗물펌프장의 사면에서 자라는 어린 가죽나무들의 모습인데, 잎이 푸릇푸릇 무척 보기가 좋았습니다. 

어릴 때 누군가에게 한 차례 새싹을 뜯겼지만 이후 잘 자라주었습니다. 

쌍개울 근처에도 가죽나무 군락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무척 보기좋은 모습이지요? 

7월 초 빗물펌프장 사면의 가죽나무가 쑥 자랐습니다. 

어찌나 잘 자라는지....

가죽나무의 잎은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이 무척 많습니다. 

사진 속 잎을 보면 작은 잎이 29-31장 정도 됩니다. 식물도감 대부분이 작은 잎이 최대 25개라고 하지만 우리 하천가의 가죽나무의 경우 작은 잎이 훨씬 많네요. 

('가죽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가죽나무의 가을, 겨울의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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