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5. 20:3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작년에도 인도교 근처 세 그루의 뽕나무를 살펴보았는데, 올해도 이 뽕나무들을 지켜봅니다.
큰뽕나무1은 인도교에서 내려다 보면 보이는 뽕나무입니다.
1월 말, 앙상한 가지를 한 채 겨울잠 중입니다.
3월 말, 작은 뽕나무가 자고 있습니다.
4월말에야 비로소 큰뽕나무1이 잎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맞은 편에서 뽕나무를 바라보았습니다.
인도교곁에 서 있는 큰뽕나무가 많이 푸르러졌습니다.
다리 아래 있는 큰뽕나무2는 잘 보이질 않습니다.
근처에서 큰뽕나무2를 살펴보니 뽕잎이 많이 달렸습니다.
오른편에 큰뽕나무2, 왼편에 큰뽕나무1이 서 있습니다. 둘다 암나무입니다.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큰뽕나무2의 잎이 더 커졌습니다.
작은뽕나무는 사진 속에서 잘 눈에 안 띠네요.
작은뽕나무도 잎을 달았습니다.
훨씬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5월에 들어서니까 뽕나무꽃이 만발했습니다.
5월말, 뽕나무의 잎이 더 많아지고 초록이 완연합니다.
어린 뽕나무도 잎을 제법 달았습니다.
뽕나무 열매, 오디가 익어갑니다.
어린 뽕나무가 잎을 많이 달고 나니까 그 모습이 눈에 잡힙니다.
사진 속에서 제일 오른쪽에 있습니다.
어린 뽕나무가 예쁘네요.
어린 뽕나무를 가까이서 살펴보았습니다.
올해 키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저녁 햇살을 받고 서 있는 큰뽕나무1.
오디가 붉은 빛을 띠고 있군요.
6월초, 오디가 까맣게 익어갑니다.
6월초 어린 뽕나무는 비록 열매는 없지만 새로 돋은 잎이 싱싱해보입니다.
누가 뽕나무 곁에 공공자전거를 던져두고 갔네요.
같은 나무들을 계속해서 지켜보면 변화를 살펴보는 일이 즐겁습니다.
(보충) 7월초 뽕나무 세 그루의 모습.
뽕나무들이 훨씬 잎들로 무성해졌습니다.
어린 뽕나무가 잘 자랐네요.
인도교에서 큰 뽕나무를 내려다 보니 작년보다 확실히 더 자란 듯합니다.
빛이 그리 좋지 않은 7월초 오전, 뽕나무의 잎이 반짝거리는 것 같습니다.
(보충)
7월3일부터 시작된 장마 이후, 뽕나무가 더 푸르러진 듯합니다.
어린 뽕나무도 무럭무럭자라고 있습니다.
이날은 어린 뽕나무 잎을 좀더 관찰해보자 싶었지요.
갈래가 진 잎도 있고 갈래가 지지 않은 잎도 있네요.
갈래가 많이 진 것도 보입니다.
도대체 이 뽕나무는 무슨 뽕나무일까요?
열매가 열려봐야 알겠지만... 잎만 본다면 산뽕나무?
*윤주복의 [나무해설도감]의 설명을 인용해 산뽕나무, 뽕나무, 돌뽕나무 차이를 정리해봅니다.
산뽕나무는 잎이 불규칙하게 갈라지는데 한 나무에 여러 모양의 잎이 달린다고 합니다. 산뽕나무 열매는 암술대가 남아 있고 열매는 동그랗지도 길쭉하지도 않네요.
누에를 치기 위해 키우던 뽕나무는 잎이 산뽕나무보다 덜 뾰족하고, 열매가 동그랗고 암술대가 거의 없습니다.
돌뽕나무는 열매가 길쭉하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