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 바미, 지는 해를 구경하는 걸까요?

2021. 5. 19. 21:24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 바미의 홀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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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천가로 산책을 나가지 않고 동네 한 바퀴를 했는데, 어제는 저녁산책을 하천가로 나갔지요. 

해가 기울기 직전의 저녁 무렵 하천가는 사진 속 풍경이 실제보다 좀더 어둡네요. 

하지만 저녁 햇살이 따사롭게 느껴집니다. 

집오리 바미가 지내는 초승달 섬은 벌써 어둑어둑하네요. 

해가 기울기 전이라서 바미가 섬으로 돌아왔을까?해서 멀리서 살펴보았습니다. 

풀 사이에서 바미 모습이  보입니다. 

사진 속 숨은 그림찾기가 되어 버렸어요. 한 번 찾아보시지요.^^

줌을 이용해서 찍어보려니까 사진이 흐릿합니다. 

하지만 섬에 분명히 바미가 있다는 것은 알 수 있네요. 

바미가 해지는 서쪽을 향해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린 왕자가 의자를 당겨놓고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는 듯, 집오리 바미도 해지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는 건지...?

혼자 섬에서 잠을 청하는 바미가 너무 고독하지 않고 편안하길 바래보았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낮기온이 올라서 좀 무더운 하루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게 잘 보냈기를 바라는 마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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