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앙상한 가지에 잎이 나고 열매가 맺히기까지(3/23-9/26)(보충)
2021. 8. 12. 11:02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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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잎도 꽃도 없는 대추나무들은 참 볼품이 없습니다.
몸통도 볼품없지만 무엇보다 잔가지들의 모습이 참으로 엉성한 듯합니다.
삐죽삐죽 나와있는 작은 가지들이 말라죽었나 싶을 지경입니다.
잎도 열매도 없는 대추나무를 유심히 지켜본 것이 처음이었습니다.
과실수는 꽃과 열매가 있을 때만 주로 시선을 주게 되거든요.
두 달이 흐른 후, 대추나무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푸른 잎이 돋아났습니다.
잎으로 엉성한 가지를 가리니까 한결 보기가 좋네요.
수피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불규칙하게 갈라지는 모습이 예쁘다고 하기는 어렵네요.
대추나무 잎은 타원형입니다.
아랫쪽에 피어난 잎사귀를 가만히 살펴보니까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보이네요.
잎맥도 분명하구요.
햇살 아래 대추나무 잎이 반짝입니다. 톱니가 좀 엉성하군요.
날카로운 가시가 나기도 한다는데, 정말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대추나무 노란꽃을 기다렸는데, 6월에 그 꽃을 놓쳤습니다. 그래서 꽃은 보충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어제 대추나무를 살펴보니까, 대추가 열렸습니다.
아직은 풋열매라서 녹색입니다. 그래도 싱싱해 보이네요.
('대추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잎이 무성하고 대추가 주렁주렁 매달린 10월의 대추나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보충) 가을의 대추나무. 몇 개 남지 않은 붉게 익은 대추가 말라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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