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 풍성한 꽃의 계절 5월

2021. 5. 26. 11:36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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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하천가를 걷다 보면 족제비싸리의 짙은 보라빛 꽃들이 자주 눈에 띱니다. 

멀리서 보면 진보라색 꽃잎과 오렌지색 수술과 뒤섞여서 갈색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족제비싸리의 봄날의 변화(즉 싹이 트고 꽃이 피기까지의 과정)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요즘 족제비싸리는 완연한 꽃의 계절에 접어들었습니다. 

친구는 이 꽃이 예쁘지가 않다고 말하지만 저는 이 꽃도 예쁜 것 같네요. 

꽃들은 그것은 녹색꽃일 때조차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하천가에 족제비싸리가 정말 많네요!

황폐해진 하천을 빠른 시일 내에 복구하기 위한 처방이었겠지요?

꽃이 많이 맺고 씨앗도 많이 퍼뜨리는 족제비싸리, 

게다가 콩과식물이라 토양도 비옥하게 해주니까요.

족제비싸리 곁의 노란꽃은 노랑꽃창포

꽃잎 밖으로 튀어나온 오렌지색 수술이 신기합니다. 

족제비싸리가 꽃을 많이 피우니까 벌도 정말 많습니다. 

자원식물이 될 만합니다. 

족제비싸리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정말 완전히 이 땅에 터를 잡았군요. 

족제비싸리가 잘 자란다는 것은 수분이 양호한 토양이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하천가니까 족제비싸리가 살기 좋은 곳이겠네요. 

'족제비싸리'로 내부검색하시면 족제비싸리의 열매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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