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추, 연보라색 꽃봉오리가 맺히다
2021. 6. 23. 11:53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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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시청쪽으로 산책을 나갔을 때 비비추 연보라색 꽃봉오리가 잔뜩 맺혀 있는 화단을 발견했습니다.
이 비비추는 보라색이 더 옅네요.
그리고 잎 가장자리에 흰 빛이 돕니다.
흔히 비비추는 그냥 짙은 녹색잎인데 말이지요.
찾아보니까 네덜란드에서 수입한 비비추(또는 호스타)라고 판매하는 비비추가 이런 잎을 가졌더라구요.
그렇다면 이 비비추는 외래종인가 봅니다.
비비추는 우리나라 자생종도 여러 종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비추와 원추리과 뒤섞여서 자라고 있어 비비추잎보다는 원추리잎이 더 눈에 띱니다.
원추리 역시 대부분 꽃봉오리 상태네요.
비비추도 원추리도 모두 백합과의 식물로 관상용으로 키우기도 하고 먹기 위한 재배야채로 가꾸기도 합니다.
('원추리'로 내부검색하시면 원추리 꽃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원추리는 백합과 원추리속(Hemerocallis)에 속하는데 비비추는 백합과 비비추속(Hosta)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여름날 비비추 보라색꽃과 원추리 주황색꽃이 어우러지면 화단이 무척 보기가 좋겠네요.
그러고 보니, 열흘 전 비비추를 시청 화단의 배롱나무 아래 심어둔 것이 생각납니다.
(보충)비비추 꽃이 피어 있던 화단에 주황색 왕원추리가 만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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