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랭이, 조성된 생태습지에 많이 심는 여러해살이풀
2021. 6. 27. 18:1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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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고랭이는 한동안 제가 오해했던 풀인데, 이제서야 제대로 알아보네요.
큰고랭이는 사초과 큰고랭이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그런데 벼목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사초목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연못이나 호수의 얕은 물에서 산다고 하는데, 우리 동네 하천가의 습지에서 큰고랭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큰고랭이의 줄기는 원기둥 모양입니다. 최대 2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잎이 퇴화한 입집이 줄기를 감쌉니다. 잎집은 10-30cm정도 된다구요.
상류쪽 습지에도 큰고랭이가 군락을 이뤘습니다.
큰고랭이꽃.
이때만 해도 꽃들이 보였습니다.
하류쪽 부들이 많이 자라는 습지에서 올해 큰고랭이가 많아졌어요.
여름부터 가을까지 꽃이 핀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제 꽃보다는 열매 이삭이 더 많아졌습니다.
꽃차례의 가지가 4-7개 나오고 각 가지에는 1-3개의 이삭이 달린다구요.
한 번 세어봐야겠네요.
위 사진 속 큰고랭이를 보면 길쭉한 원기둥 줄기, 그 끝에 꽃가지들이 나와 꽃이삭이 달린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상류쪽 습지 큰고랭이를 좀더 살펴보았습니다.
큰고랭이들이 쭉쭉 자라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큰고랭이가 군락을 이뤄있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그래서 관상용으로 연못에 많이 심는다는군요.
최근에는 우리 하천가처럼 조성된 생태습지에 많이 심는다고 합니다.
큰고랭이를 좀더 자세히 관찰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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