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풀파스텔, 알록달록 꽃을 피우기 시작
2021. 7. 2. 17:1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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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습지에는 5월 중순부터 6월중순까지 다채로운 색깔의 톱풀파스텔이 피어서 우리 눈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 자리 대부분을 토끼풀이 차지했지요.
그래서 토끼풀뿐만 아니라 지칭개, 메귀리 등의 풀들에 밀려 톱풀파스텔 꽃이 겨우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토끼풀 흰꽃 사이에서 겨우 자리를 잡은 톱풀파스텔을 보면서 올해는 톱풀파스텔 꽃구경은 힘들겠구나했지요.
6월말, 습지의 물 속에는 부들이 군락을 이루고 물밖에는 토끼풀이 군락을 이룬 습지의 풍경입니다.
그런데 오늘 가 보니까 톱풀파스텔 꽃이 좀더 많이 피어났더군요.
아직도 꽃봉오리가 많아서 꽃들이 좀더 피어나겠지요.
토끼풀들의 기세가 좀 꺾인 틈을 타서 톱풀파스텔이 피어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톱풀파스텔의 꽃은 실물도 아름답지만 사진 속에서도 그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올해도 작년만큼은 아니지만 다양한 색깔의 톱풀파스텔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다른 풀들이 기세등등하지만요.
그래도 이정도나마 톱풀파스텔이 다른 풀과의 경쟁을 통해 자라났다는 것이 기특하기만 합니다.
작년이라면 톱풀파스텔꽃이 지고 있는 7월초, 올해는 좀 늦게 꽃을 피우네요.
('톱풀파스텔'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의 아름다운 톱풀파스텔 꽃들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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