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 어미가 망보는 동안 다섯 새끼오리는 식사

2021. 7. 6. 08:17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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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가족이 돌다리를 건넙니다. 

어미 오리를 따라 새끼 오리 다섯마리가 차례로 풍덩풍덩. 

어제는 비가 그쳐서 하천의 수위도 내려가 오리들도 먹이를 하천에서 구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천물 속에 머리를 넣으며 먹이를 구하는 새끼 오리들. 

정말 잘 자랐습니다. 

새끼 오리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어미 오리는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이제 어미 오리가 새끼오리들을 독립시킬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어미 오리는 알을 품고 새끼오리를 돌보는 동안 날개깃이 빠지고 다시 돋아난다고 하는데요, 날개깃이 다 돋아나면 그때가 새끼오리들이 독립할 때와 맞다고 하네요. 참으로 신기한 일이지요. 새끼를 돌봐야 하는 동안은 어미가 날아가버릴 수도 없다는 것이지요. 

새끼가 완전히 자랐다고 판단되면, 또 어미 오리의 날개깃이 완전히 돋아나면 그때 어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새끼들 곁을 떠납니다. 매정하다 싶을 정도예요. 하지만 어미도 새끼를 돌보는 동안 힘들었고 에너지를 무척 많이 소진했을테니까 자신의 생명도 돌봐야 할테니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야생상태에서는 당연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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