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오리 바미, 어제도 오늘도 홀로 무사히

2021. 7. 6. 15:30동네하천에서 만난 새/집오리 바미의 홀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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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역시 집오리 바미는 대교 근처에 있었습니다. 

대교 근처에는 바미 이외에 다른 오리들은 없었습니다. 

역시 홀로 물가에서 물을 마시거나 두리번거리며 있군요. 

집오리 바미가 홀로 지내는 삶이 쉽지 않을텐데... 잘 견딘다 싶습니다.

오늘도 바미는 대교 아래 있었습니다. 

오늘은 좀더 뭍으로 올라와 있어 바미가 하천가로 천천히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바미가 잠은 초승달 섬에서 자고 해가 뜨면 대교 아래로 이동하고 해가 질 때쯤 섬으로 이동하지 않을까 추측했는데...

혹시 잠도 이 근처에서 자는 걸까요? 아마도 잠은 사람이나 다른 동물들이 접근하기 쉬운 곳에서 자지 않을 것 같지만요...

최근에는 저녁산책을 하고 있지 않아서 바미의 잠자리를 알지 못합니다. 

요즘 들어 집오리 바미가 헤엄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바미가 쉬는 시간에 제가 산책을 나가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미의 깃털이 좀 푸석푸석해 보이는 것이 좋지 않아 보입니다. 

여름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혹시 영양상태가 나빠서일까요?

비록 좀 배가 고프더라도 오리장에 갇혀서 고기로 도축되거나 조류 인플루엔자로 살처분되는 집오리들의 처지에 비하면 자유로운 바미의 처지가 더 나으리라 생각되네요.

어제도 오늘도 바미는 무사합니다. 

비록 혼자라서 고독할 수는 있겠지만 매일매일 잘 살아남아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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