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풀, 꽃잎은 없고 잎이 퇴화한 총포가 잔처럼 모여 있다
2021. 7. 15. 16:11ㆍ동네밖 식물/추억의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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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 경주 지인댁 마당에서 보았던 이 풀.
언뜻 보기에 괭이눈과 닮아보였지만 자세히 보면 전혀 다른 풀입니다.
('괭이눈'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등대풀은 대극과에 속하는 해넘이한헤살이라고 합니다.
남부지방 시골에서 빈번하게 보인다구요.
대륙성기후 중 메마르고 건조한 땅에서 잘 자란다고 합니다.
꽃차례 아래 잎이 5장. 잎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습니다.
5월에 꽃이 피는데, 배상화서 또는 잔모양꽃차례입니다. 잎이 퇴화한 총포 4장이 잔모양으로 마치 꽃잎처럼 모입니다.
그 속에 암술과 수술이 있어요.
결국 꽃잎이 없다는 거지요.
참으로 신기하게 생긴 풀입니다.
이제서야 이 풀의 정체를 알게 되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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