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공원의 모과나무, 병들어도 열매를 맺어 잘 키우고 있구나
2021. 8. 11. 18:05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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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동네 공원의 모과나무가 적성병(붉은별무늬병)에 걸렸다는 포스팅을 했지요.
('적성병'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이 병에 대한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병이 들었는데도 6월 중순 모과가 맺히고 자라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잎이 병들었으니까 열매도 병들겠구나, 싶었지요.
오늘 오전 동네병원에 코로나백신을 맞으러 나갔다가 잠시 동네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모과나무의 꼴이 더 형편없어졌더군요.
그런데 녹색 모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네요.
병색이 덜한 나무에 열매가 좀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잎의 병이 열매로 옮겨온 것들도 많이 눈에 띠네요.
과연 이 모과들이 가을까지 노랗게 잘 익을 수 있을지...
꿋꿋이 병을 견디면서 열매를 키워가는 모과나무가 기특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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