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나팔꽃 흰 꽃과 분홍꽃(Ipomoea lacunosa L.)

정말 작은 하얀 나팔꽃, 바로 애기나팔꽃입니다. 

비오는 날이라서 꽃사진이 선명하지 않네요. 

8월말 덩굴식물이 미친 듯 창궐하는 하천가에서 이 애기나팔꽃도 자기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 애기나팔꽃은 북아메리카 원산인 나팔꽃으로 잎이 심장형입니다. 

다른 나팔꽃에 비해 꽃이 작지요. 꽃지름은 1.5-2cm정도

덩굴줄기는 2미터까지 뻗는다고 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피는데 1-3송이가 핀다구요. 

꽃을 위에서 언뜻 보면 5각형처럼 보입니다. 

꽃은 10월까지 핀다고 하지요. 

우리 하천가에서 대개 8-9월에 보이는 나팔꽃입니다. 

한해살이식물이지요. 

잎 가장자리에 붉은 빛이 돌고 잎끝이 뾰족하게 빠져 있습니다.

완전한 심장형이 아니라 가벼운 갈래가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흰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홍꽃도 있습니다. 

꽃이 너무 작은 데다가 풀과 나무 속에 숨어 있어 사진 찍기가 쉽지는 않네요. 

세갈래난 잎과 파란 꽃의 미국나팔꽃도 보입니다. 

벌레들이 나팔꽃잎도 좋아하나 봅니다. 

별나팔꽃과 구분되는 점은 꽃의 갯수를 봐도 알 수 있다고 한다. 

별나팔꽃은 대개 3-8개의 꽃이 꽃자루에 달린다고. 

무수한 풀들 사이에서 햇살을 받고 있는 애기나팔꽃이 기특하게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