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2016. 4. 14. 14:21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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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에 사는 한 아이가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진달래꽃을 따먹더라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서 보았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꽃이 순하게 보입니다.
독이 있어보이질 않아요.
꽃을 따서 맛을 보면 약간 신 맛이 납니다.
비타민 C가 들어있어서 랍니다.
펄럭이고 있는 꽃잎이 먹고 싶어지긴 합니다.
먹을 수 있는 꽃이라서 '참꽃'이라 불렀다고 하네요.
순해보여서인지
어찌 보면 촌스러워보입니다.
벚꽃에 비해 사진빨을 잘 받지 않는 꽃이기도 하지요.
산에는 유달리 붉은 진달래가 있는데,
아마도 철분이 많은 흙 속에서 자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혼자 추측해 봅니다.
원래 짙은 빛의 꽃을 피우는 품종일 수도 있겠지요.
진달래가 지고 산 철쭉이 피면 봄이 절정에 다다른 기분인데....
산철쭉을 보니 꽃봉오리가 맺혀 있더라구요.
다음 번 산에 가면 산철쭉꽃을 만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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