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뺨검둥오리들과 까치들 식사중
2021. 11. 5. 21:07ㆍ동네하천에서 만난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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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개울 다리 위에서 내려다 보니까 잉어들과 흰뺨검둥오리들이 서로 먹이경쟁을 하고 있네요.
지나가던 사람들이 던져주는 빵조각, 과자를 잉어와 오리가 서로 먹겠다고 경쟁을 벌이는 거죠.
자기 몸 만한 물고기들을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 없는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
이 오리들은 아예 이곳에 터를 잡고 먹이를 쉽게 구할 생각이 모양입니다.
쌍개울에서 한참을 걸어올라가니까 철길 근처 돌다리 부근에 흰뺨검둥오리들이 여럿 보였습니다.
흰뺨검둥오리들이 한참 먹이를 구해 먹고 있습니다.
돌다리를 건너면서 오리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 까치들이 돌다리 위에 있네요.
흰뺨검둥오리들 대부분이 이곳에 몰려 있었군요.
쌍개울 다리 근처에서 물고기와 먹이경쟁하던 그 두 마리 오리들은 제외하구요.
돌다리 상류쪽에는 흰뺨검둥오리들이 더 많습니다.
오리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니까 스무마리를 훌쩍 넘습니다.
까치들도 돌다리 위에 몰려 있는데...
알고 보니 누군가 돌다리 위에 곡식을 올려다 두었습니다.
이곳은 산책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오리들이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 몰려 있나 봅니다.
물이 많이 얕아졌습니다.
물이 얕으니까 하천에서 먹이구하기가 쉬울 것 같습니다.
이 까치는 돌다리 주변 돌 위에서 가만히 머물러 있습니다.
아마도 제가 돌다리를 지나가면 돌다리 위의 곡식을 먹으려는 듯합니다.
얼른 서둘러 돌다리를 지나갔습니다. 맛있게 먹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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