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과가 거의 다 떨어졌다

2021. 11. 13. 14:09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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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청을 한 바퀴 둘러 보다 보니까 모과나무의 모과가 거의 다 떨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무마다 모과가 하나 정도 매달려 있네요. 

이 모과가 떨어지면 올해 모과나무는 겨울준비로 들어가겠지요. 

어찌 다 모과를 하나씩만 남겼을까요? 

마지막 하나 남은 모과라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쓸쓸해집니다. 

그런데 아직도 모과를 제법 많이 달고 있는 나무 한 그루를 발견했지요. 

잎도 울긋불긋 단풍이 든 채 제법 많이 달려 있습니다. 

이 모과나무의 모과가 모두 떨어지면 올해의 모과는 끝이구나, 싶습니다. 

11월 중순은 열매들도 거의 다 사라지는 시기인가 봅니다.

 

(보충) 시청 앞의 이 모과나무는 11월 말로 접어드는 시기에도 노랗게 익은 모과 하나를 매달고 있네요. 

11월 중순에는 아직 모과잎이 푸른 빛을 띠고 있지만...

11월 말로 접어드니 잎들이 누르스름 불그스름해졌습니다. 

그래도 다른 모과나무들에 비해 많은 모과를 달고 있는 시청의 모과나무. 

이 날 공원의 모과나무 중 유일하게 모과를 달고 있는 나무였지요. 이 모과마저 떨어지면 공원 모과나무는 모두 올해의 결실을 마무리 짓고 겨울준비를 마친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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