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5. 19:27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쥐똥나무 열매가 쥐똥처럼 검어진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서 녹색열매와 함께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올해는 쥐똥나무 열매가 검게 익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쥐똥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작년에 찍은 쥐똥나무 검은 열매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찍었던, 녹색열매가 달린 쥐똥나무 사진들만 포스팅하기로 합니다.
하천가에는 쥐똥나무들이 무척 많은데요, 올해 쥐똥나무가 녹색열매를 맺기 시작한 것이 6월말.
6월말부터 한여름을 지나 9월초에 이르기까지 쥐똥나무의 열매는 내내 녹색이었습니다.
쥐똥나무를 살펴보면 열매가 유독 많이 열린 나무도 있고, 그렇지 않은 열매도 있네요.
나무의 종류가 다른 것인지, 아니면 환경에 따른 차이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 포스팅한 것을 보면 10월초 쥐똥나무의 열매가 검게 익어 있습니다.
올해는 10월달에 쥐똥나무의 익은 열매를 찍지 못했습니다.
9월초까지 쥐똥나무 사진을 찍었는데 여전히 열매는 녹색이었지요.
9월의 작은 녹색열매가 탐스럽네요.
어제 혹시나 하고 쥐똥나무를 살펴보니 검은 열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산책길에서 검정 열매가 여전히 많이 매달려 있는 쥐똥나무를 발견했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올해는 쥐똥나무의 익은 열매를 못 보고 지나치나? 생각했거든요.
사진을 찍고 있는데 새소리가 들립니다.
직박구리네요.
직박구리가 쥐똥나무 열매를 먹고 있었지요.
직박구리도 만나고 쥐똥나무의 잘 익은 열매 사진도 찍고... 즐거운 산책이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