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들, 터진 열매의 씨앗이 솜털을 이용해 날아갈 준비 끝
2022. 2. 28. 13:09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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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가 물 속 부들이 누렇게 잎이 말라 죽어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부들 열매가 터져 있네요. 부들 열매가 터지면 그 속에서 쏟아져 나오는 솜털을 단 씨앗들.
아직 미처 다 터지지 못한 열매들도 보였지요.
하천의 가장자리 물 속에서 사는 부들은 습지의 부들보다 더 좋은 곳을 차지한 것 같습니다.
습지 부들은 열매을 맺은 후 곧장 베어졌는데 하천가 물 속 부들은 잘 자라서 열매를 맺고 씨앗을 퍼뜨릴 수 있으니 말이지요.
빗물 펌프장의 맞은 편 하천가의 부들 열매도 터져서 폭신폭신해 보이는 씨앗들이 겉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작년 2월 같은 자리에서 자라던 부들 열매의 모습인데요...
이때만 해도 부들 열매가 완전히 터지지 않은 것도 보이네요.
2월 중순이어서인지...
3월의 모습입니다. 좀더 터진 것도 같네요.
그리고 재작년 3월 마지막 날 같은 자리 부들 모습입니다.
새로운 부들의 어린 잎들이 연초록색으로 쏙쏙 자라올라온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이제 곧 부들의 새 잎이 나올테지요.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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