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팝나무 암나무의 풋열매(핵과)
2022. 9. 10. 16:48ㆍ동네에서 만난 식물/동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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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봄, 공원 은행나무 길이 이팝나무길로 바뀌었고 그때 심은 이팝나무들이 제법 적응한 모습입니다.
은행나무들이 공원에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이팝나무는 잘 적응하려나 모르겠네요.
지난 8월말, 이팝나무를 올려다 보는데, 동그스름한 녹색열매가 보였습니다.
열매는 대체로 높은 가지에 매달려 있어 맨 눈으로 잘 보기가 어려웠지요.
자세히 보면 열매가 약간 길쭉한 모습입니다.
아직 풋열매라서 열매의 색깔이 녹색입니다.
이팝나무 열매는 10-11월에 검은 보라색으로 익는다고 하네요.
이팝나무 열매는 복숭아나무의 복숭아처럼 핵과.
이렇게 열매가 매달린 이팝나무는 공원에 잘 적응한 거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이팝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딴그루라고 하니까, 열매가 없다고 해서 적응하지 못한 거라고 볼 수는 없겠네요.
이팝나무 열매가 매달려 있는 모습은 처음 보아서 신기하기만 했지요.
이팝나무는 원래 남부지방에서 자라는 나무인데, 이렇게 우리 동네에서도 자라는 걸 보니까, 확실히 기후온난화가 진행중이다 싶습니다.
('이팝나무'로 내부검색하면 이팝나무 흰 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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