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노란 꽃에서 개나리 노란 꽃으로(3/18-3/23)

2023. 3. 24. 18:14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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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동네 여기저기서 산수유나무는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산수유(상가주변)

얼마 전까지 산수유 노란 꽃이 길을 걸을 때마다 시선을 잡았지요. 

산수유(동네 놀이터)

놀이터, 도서관, 길가, 공원, 아파트 등 어디를 가도 산수유 노란 꽃이 빛났습니다. 

산수유(인도 곁)

산수유의 노란 빛이 겨울을 벗어나 봄맞이를 하라는 뜻으로 느껴졌습니다. 

산수유(도서관)

걷다가 곧 사라질, 문을 닫은 동네 시립도서관의 산수유들이 떠올라서 잠깐 그곳을 지나갔습니다. 

여전히 산수유 꽃이 아름다웠지요. 
이 나무들의 처지는 어떻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산수유 꽃

봄이면 도서관을 들를 때 산수유 꽃구경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었는데...

이 나무들이 모두 사라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좀 우울하네요. 

산수유

아무튼 3월 중순, 산수유는 봄날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

같은 날 우리 아파트 개나리도 노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산수유(공원)

다음날, 공원의 산수유를 살펴보았습니다. 

공원에 산수유 나무가 정말 많거든요.

산수유 노란 꽃

공원의 산수유 노란 꽃이 정말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절정이라고 해야겠지요. 

산수유

매일 산수유 나무를 지켜보지 않는 한, 산수유 꽃이 가장 아름답게 핀 시기를 맞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산수유 노란 꽃

올봄 산수유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은 공원에서 만났습니다. 

산수유(공원)

이 날이 지나면 산수유 꽃은 기운을 잃고 시들어갈 겁니다. 

산수유

산수유 꽃을 열심히 보고 또 보고...

산수유 노란 꽃

최고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산수유 꽃을 눈에 꼭 담아두고 싶었습니다.

산수유(아이폰 촬영, 3/19)

카메라는 근접촬영도 선명도가 떨어져서 아이폰에 의지해보았습니다.

산수유(아이폰 촬영, 3/18)

선명하긴 하네요. 

산수유(아이폰 촬영, 3/18)


스마트폰 촬영 사진은 아름답지는 않지만 선명하긴 해서 관찰사진으로는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4일이 흘렀습니다. 
아파트의 개나리 노란 꽃이 소담스럽네요. 개나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벚나무와 개나리

어느덧 하천가 벚나무길의 개나리도 노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개나리 노란 꽃과 오픈스쿨(APAP)

이제 산수유가 주인공 자리를 개나리에게 내주어야 할 때입니다. 

하천가 개나리

하천가로 내려가 보니까 개나리가 노란 물결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대단지 아파트가 하천가를 둘러싸고 있어 답답할 지경인데, 그나마 개나리의 노란 꽃들이 숨통을 터여 주네요.

개나리 노란 꽃

개나리는 아직 절정에 이른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나리

하지만 절정 직전으로 보입니다. 

산수유와 개나리

벚나무길의 산수유나무를 보니까 꽃이 지고 있었습니다. 
개나리의 노란 꽃이 산수유 노란 꽃의 주인공 자리를 뺏었군요.
어느덧 산수유에서 개나리로 꽃의 주도권이 넘어가는 시간이 왔습니다. 
봄날 꽃의 주인공 다툼은 정말로 치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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