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치(관악산)
2016. 4. 17. 10:02ㆍ곤충, 새, 작은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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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산에 가면 어치를 만나는 일이 흔합니다.
얼마 전에는 한 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의 어치가 떼를 지어 있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어치의 개체수가 늘어난 모양입니다.
어치는 까악까악하는 까마귀나 꺅꺅하는 듣기 싫은 소리를 내는 까치와 달리
그 소리가 시원스럽지 않고 마치 목병이라도 걸린 듯
꺄아 꺄아 하는 것이 목이 메인 것 같은 소리를 냅니다.
아름다운 소리는 아니네요.
아래 사진은 지난 2월 초 산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줌도 잘 되지 않는 평범한 자동카메라도 새 사진 찍는 것은 그야말로 행운에 의존해야 하지요.
마치 숨은 그림찾기라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으로 잘 나온 사진입니다.
어치가 한동안 포즈를 잡고 있어 준 까닭이예요.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보기에는 아름다운 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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