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줄무늬 빨강, 진분홍, 붉은 보라 페튜니아

2023. 6. 18. 16:28동네에서 만난 식물/걷다 만난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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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튜니아

일요일 아침 일찍 시청쪽으로 산책을 나왔습니다.

낮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여름날을 예고했기에 산책은 이른 아침이나 초저녁이후에나 하는 것이 좋겠다 판단했기 때문이지요.  

시청의 화분에 어떤 꽃을 심어두었는지 궁금했는데, 페튜니아를 심었네요. 

이번에 심은 페튜니아는 줄무늬가 있습니다. 

폐튜니아 꽃잎색의 끝은 어디일까요? 해마다 다른 꽃들이 쏟아져 나오는 기분입니다. 

페튜니아(빨강 꽃잎 흰 줄)

붉은 바탕에 흰 색 무늬를 만든 것이겠지요?

흰 색의 비중이 꽃마다 조금씩 차이가 납니다.

페튜니아(진분홍 꽃잎 흰 줄)

진분홍 바탕에 흰 색줄이 있는 페튜니아. 

역시나 흰색의 비중이 꽃마다 다릅니다. 

흰색 줄무늬가 없는 진분홍색 페튜니아도 보입니다. 

꽃색을 만드는 기술이 정말 궁금하군요. 

원예가들은 페튜니아 색깔을 다채롭게 만드는 데 큰 관심이 있나 봅니다.

페튜니아(petunia)는 가지과(Solanaceae) 페튜니아 속(Petunia)의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날 수 없기에 한해살이 풀로 취급합니다.

남아메리카 원산의 식물로 특히 아르헨티나, 브라질에서 자생한다지요. 

생육온도가 20도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제 페튜니아가 잘 자라기에 낮기온이 너무 높을 것 같습니다. 

오늘만 해도 31도에 이르니까요.

페튜니아가 습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하고 건조하면서 햇살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합니다.

그래서 장마철을 잘 나기가 힘들다구요.

시청화분의 페튜니아가 너무 시들시들합니다.

수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인 듯하네요.

페튜니아(붉은 보라 꽃잎 흰 줄)

우리나라에서는 봄, 가을이 페튜니아 꽃을 보기 적당한 계절로 생각됩니다.

페튜니아(붉은 보라 흰 줄)

흰 줄이 있는 붉은 보라색 페튜니아도 보입니다.

붉은 보라색 페튜니아는 시들면서 짙은 검은 빛 보라색으로 바뀌네요.

흰 줄무늬가 있는 페튜니아를 처음 봐서 한참을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내일은 한낮 기온이 34에 육박한다고 하니까 페튜니아가 견디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시청직원이 화분에 물을 충분히 준다면 그나마 좀 견딜 수 있을까요?

다음 번 시청 산책을 나올 때는 어쩌면 페튜니아는 모두 사라지고 다른 꽃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시청에서는 화분을 꽃꽂이용으로 생각하는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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