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녀치마, 퍼지는 잎 때문에 붙은 이름(관악수목원, 4월)
2024. 7. 15. 11:29ㆍ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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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마지막 날 관악수목원에 들렀을 때 찍은 처녀치마 사진들입니다.
꽃이 벌써 다 졌더군요.
처녀치마의 꽃은 4월에 핀다고 하는데, 4월말에는 더는 처녀치마 꽃을 볼 수 없는 것으로 보아 4월초에 수목원에 가면 꽃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껏 처녀치마 꽃을 직접 본 적이 없네요. 꽃은 붉은 보라색으로 펴서 청보라색으로 진다고 합니다.
처녀치마는 백합과(Liliaceae) 처녀치마속(Heloniopsis)의 여러해살이입니다.
줄기는 잎과 거의 구분되지 않습니다.
사진 속에 길게 올라와 있는 것은 꽃대.
처음에는 짧게 올라왔다가 기온상승에 따라 꽃대가 높이 자라서 50cm정도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처녀치마'라는 이름은 잎이 방석처럼 넓게 퍼지는 모습이 마치 치마폭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식물의 이름은 어찌 그리도 단순하게 짓는지요... 대단한 상상력을 동원한 이름은 없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일찌감치 수목원에 들러서 처녀치마 꽃을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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