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솜대, 줄기에도 꽃차례에도 잎에도 흰 털이 송송

2025. 5. 10. 12:12동네밖 식물/수목원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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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솜대

수목원에 가는 즐거움은 새로운 식물들을 만나 배울 수 있기 때문이지요. 

풀솜대도 새로이 알게 된 식물입니다. 

풀솜대 꽃봉오리와 잎

풀솜대 꽃이 아직 만발한 상태는 아니었습니다. 

5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초여름까지 핀다고 하니,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덕분에 꽃차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네요. 복총상꽃차례

풀솜대라는 이름 아래 학명이 적혀 있습니다. Maianthemum japonica(A. Gray)La Frankle.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런데 지식백과에서 찾아보니까, 학명이 차이가 납니다. 

Smilacina japonica A. Gray라고 되어 있네요. 

종소명은 차이가 없는데, 속명이 다릅니다. 분류가 바뀌었나보네요. 

Smilacina는 솜대속을 뜻하지만 Maianthemum은 두루미꽃속을 뜻합니다.

두루미꽃속이 앞선 솜대속을 포함한다는 설명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둘로 나뉘어져 있던 속을 모두 포함하게 되었는데요, 유전적으로 아주 가까운 것들이라는군요. 

두루미꽃속은 비짜루과(Asparagaceae)에 속합니다. 

예전에 솜대속은 백합과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했었지요. 

 

그런데 관악수목원에서는 두루미꽃속이라고 하면서도 여전히 백합과로 분류하고 있네요. 

분류의 혼돈 상황?

풀솜대

풀솜대의 줄기에 흰 털이 많이 보입니다. 

잎 역시 털이 보입니다. 

풀솜대 꽃차례

풀솜대의 꽃자루에도 털이 보입니다. 

풀솜대 작은 흰 꽃

풀솜대의 꽃이 만개한 것이 거의 없었지만 한 두 송이 핀 것이 있었습니다.

꽃잎이 흰 색이네요.

녹색 꽃봉오리가 점차 노란 빛을 띠다가 흰 꽃이 피군요. 

풀솜대 흰 꽃과 꽃봉오리, 털이 밀생한 꽃차례

흰 꽃이 사랑스러워요. 

꽃이 만개하면 보기가 좋겠습니다. 

확대한 사진을 보면 흰 꽃의 꽃잎이 6장. 

꽃잎보다 짧은 수술이 6개. 

풀솜대 잎

풀솜대 잎은 어긋나고 잎에 줄이 있습니다. 길쭉한 타원형이고 잎자루가 짧네요. 

 

풀솜대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구요. 

우리나라, 일본, 중국, 러시아에 분포하는 풀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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