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날개)꽃매미 약충, 가죽나무 잎에 밀집

2025. 6. 19. 11:58곤충, 새, 작은 동물/곤충 &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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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나무와 꽃매미 약충 25.6.19.

물펌프장 근처에서 자라는 어린 가죽나무에 벌레가 잔뜩 붙어 있어 보는 순간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가죽나무의 꽃매미 어린 약충

검은 몸에 온통 흰 점이 빽빽하게 박혀 있는 이 벌레는 작년부터 눈에 띠기 시작했는데요, 찾아보니까 꽃매미 약충(nymph)이라는군요. 

약충은 아직 성충이 되지 않은 애벌레의 일종. 불완전변태 또는 무변태하는 곤충의 아성체

특히 꽃매미 약충멀리 뛰어다닐 수 있도록 다리가 발달해 있다고 합니다. 

검은 색의 약충은 어린 약충. 

붉은 색을 띤 개체도 보이는데, 약충입니다. 

4령 이후 붉은 색을 띤다고 하네요. 

꽃매미 약충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에서 꽃매미에 대해 찾아보았습니다. 

꽃매미 학명은 Lycoma delicatula(White, 1845). 

노린재목 꽃매미과 주홍날개 꽃매미속. 온 몸에 반점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다리까지 흰 점이 다닥다닥.

꽃매미는 주홍날개 꽃매미, 또는 중국매미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유츙과 성충 모두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어서 나뭇가지를 마르게 만듭니다.

뿐만 아니라 분비물은 그을음병을 유발한다구요. 

포도, 배, 사과, 복숭아나무, 가죽나무 등에 피해를 입혀 해충으로 취급합니다. 

이 꽃매미 때문에 농가의 시름이 깊습니다. 

 

다행히 애벌레는 거미의 먹이, 성충은 호랑거미, 잠자리 등의 먹이가 된다고 하니까, 생태계의 균형이 유지가 되겠군요. 

우리 하천가에는 잠자리가 무척 많으니, 꽃매미는 그 잠자리들의 만찬이 되겠군요. 

아직은 약충의 단계지만 곧 성충으로 활동하는 시기가 다가오네요. 7월중순부터 11월까지 성충이 활동하는 시기로 봅니다. 

꽃매미의 주요 서식처는 중국남부와 동남아시아.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북에서 서식한다고 합니다. 

우리동네 가까이 포도를 키우는 농가가 있어서 거기서부터 이동한 걸까요?

[국가농작물병충해관리시스템]에 의하면 해가 거듭될수록 포도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봅니다.  

[나무 병충해도감]에 의하면 5월부터 에토펜프록스 유제 2000배액을 10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살포하거나  5월 상순에 이미다 클로프리드 분산성액제를 나무에 주사하라고 방제방법을 알려줍니다. 시에서 신경을 써야 할 부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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