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나무 가운데 주홍날개 꽃매미 때문에 고사한 나무도 보인다
2025. 7. 10. 11:34ㆍ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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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낮이 기온이 너무 높아서 이른 아침에 산책을 다녀오는 데요, 물펌프장 근처에서 자라는 가죽나무를 살펴보게 되네요.
6월에 주홍날개꽃매미 약충이 가죽나무를 뒤덮었던 기억 때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고사한 가죽나무가 보입니다.
주홍날개꽃매미는 유충도 성충도 모두 가죽나무 수액을 빨아먹어 말려 죽인다고 합니다.
(6/19일자 '주홍날개꽃매미 약충, 가죽나무에 밀집'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주변을 살펴보니, 다행히도 대부분의 가죽나무는 살아 있었습니다.
두 그루가 고사했네요.
물펌프장 바로 곁에서 자라는 큰 가죽나무도 괜찮아 보입니다.
이 가죽나무가 주변 가죽나무의 어미나무예요.
아무튼 아직도 주홍날개꽃매미의 약충들이 가죽나무에 여전히 붙어 있습니다.
햇살이 따가워서인지 잎 아래쪽에 있더군요. 하지만 숫자가 줄긴 했습니다. 성충이 되어 날아간 것인지...
가죽나무들이 고생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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