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작살나무 보라빛 열매
2017. 10. 27. 09:49ㆍ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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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근처 산에 다녀왔답니다.
둘레길을 걸었기에 걷기가 그리 힘들지 않아서 나무도 찬찬히 살펴보면서 걸을 수 있었지요.
걷다가 눈에 띤 나무들도 열매들도 많았는데요, 그중 작은 보라빛 열매가 유독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열매일까?하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어서 돌아왔습니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찾아보니 좀작살나무랍니다. 작살나무도 아니고 좀작살나무라니요...
작살나무보다 작아서 좀작살나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지역, 일본, 대만, 중국남부에서 자라는 나무랍니다.
보라빛 둥근 열매는 10월에 달린다고요.
꽃은 8월에 핀다고 하는데 보라빛의 사랑스러운 꽃이네요. 내년 여름에는 이 나무의 꽃을 꼭 보고 싶다 생각했습니다.
잎은 타원형이고 마주나기라고 하는데, 잎의 끝이 삐죽 빠진 것이 타원형이라고 하기에는 좀 길쭉하다 싶습니다.
10월의 끝자락이라고 해서 그런지 나뭇잎도 지쳐보입니다. 누렇게 된 잎, 누렇게 변해가는 잎...
벌레들의 먹거리가 된 잎들은 보기가 흉하네요.
혹시 가을 산에 가시면 이 보라빛 열매를 쉽게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산속 바위지대에 이 나무가 많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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