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자나무, 붉은 꽃봉오리

명자나무가 꽃봉오리를 매달았습니다.

그토록 명자나무를 오고가며 보았지만 이렇게 꽃봉오리가 맺혀 있는 걸 본 것이 처음이라니, 스스로도 놀랍네요.

명자나무는 갈잎떨기나무로 키가 아무리도 큰다고 해도 2미터를 넘지 않는 키가 그리 크지 않은 나무입니다.

중국산 나무인데, 주로 관상수로 많이 심는 나무라네요.

장미나무 가족답게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나 있습니다. 

어린 잎은 연하고 귀엽네요.

이 나무의 잎은 타원형이지만 피침형도 있답니다.

조금 있으면 붉은 꽃이 활짝 만개하겠지요.

저는 이 나무의 꽃도 그렇고, 매화나무의 붉은 꽃도 그렇고... 지독히도 중국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양인이 생각하는 동양적인 느낌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