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찬란한 봄날

2018. 4. 9. 10:31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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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서늘한 바람에도 불구하고 동네 이곳저곳을 다니며 벚꽃구경을 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벚꽃이 곧 떨어져내릴 것만 같아서 올 봄에 벚꽃구경을 놓칠까봐 그랬지요.

토요일 오전에는 근처 공원에 가보았습니다.

역시나 벚꽃이 활짝 펴 있더군요. 이미 꽃이 진 벚나무도 있었습니다.

벚나무의 연녹색 어린 잎도 고개를 내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꽃구경을 즐길 만큼 충분한 벚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벚꽃은 참으로 아름다운 꽃입니다. 냉랭하면서도 신비롭고 그러면서도 화사하고...  

토요일 오후에는 하천가로 산책을 나가 꽃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벚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절정이던 노란 개나리꽃이 조금 물러나고 벚꽃이 절정을 이룬 모습입니다.

벚꽃도 이제 곧 지겠지요.

벚꽃이 지면 봄이 떠난 느낌입니다. 

벚나무 새잎을 보니 금방 봄이 물러나 여름이 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서관 가는 길에 지난 주말 찬란했던 벚꽃이 얼마나 졌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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