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나무(공주 공산성, 3월말), 한국특산식물

2018. 4. 21. 09:00동네밖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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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감에서만 보던 구상나무를 직접 보는 행운이!

바로 공주 공산성에서였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무였지만 그 자태가 단단해보이는 것이 멋지네요.

간단한 안내판도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구상나무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 식물이랍니다.

남부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라는 나무지만 보시다시피 아름다운 나무라서 관상수로도 심는다구요.

늘푸른바늘잎나무로 키는 최대 15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잎이 참 독특한데요. 

잎끝이 오목하게 패였습니다. 

잎겨드랑이에 암꽃과 수꽃이 달리는데, 암꽃은 짙은 자주색, 수꽃은 황갈색이랍니다.

5월에 꽃이 핀다고 하니까, 꽃구경은 이른 시간입니다. 

그런데 암꽃이삭은 녹색이면 푸른 구상나무, 붉으면 붉은구상나무, 검은색이면 검은 구상나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이 구상나무는 무슨 색의 암꽃이 필까요? 궁금합니다...

8월초에 솔방울이 달려서 10월에 갈색으로 변한다고 하니까, 가을은 되야지 그 멋진 솔방울을 볼 수 있겠네요. 

아... 언제 5월, 또 가을에 꼭 이 구상나무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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