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 암꽃

2018. 5. 2. 13:30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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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조금씩 후두둑 떨어지는 동안 도서관에 가기 위해 구름다리를 건너다가 잎이 무성해진 은행나무를 보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췄습니다.

훌쩍 자라버린 은행나무의 녹색 잎을 바라보다가 가지 끝에서 녹색으로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순간, 암꽃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행나무는 암수딴그루지요.

이 은행나무는 암나무가 분명합니다. 

작년 가을, 은행알이 떨어져 뒹굴었거든요. 


암꽃은 녹색으로 눈에 잘 안 띱니다. 

대개 은행나무 꽃은 4,5월에 피는데, 암꽃은 가지 끝에서 6,7개가 열린다고 해요.



암꽃은 끝에 두 개의 배주(밑씨)가 있어 이 중 하나가 종자가 되어 발육한다고 합니다.  

열매가 어떻게 자라고 익어가는지 이 나무를 좀더 자주 지켜봐야겠어요.


('은행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은행나무 수꽃, 열매인 은행이 익어가는 모습, 노랗게 단풍든 모습 등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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