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똥나무, 꽃봉오리가 조롱조롱

2018. 5. 4. 10:24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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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 울타리는 쥐똥나무입니다. 

지나가다가 뭔가 하얀 것이 보여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살펴보았습니다. 

쥐똥나무의 꽃봉오리가 귀엽게 맺혀 있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제 곧 쥐똥나무의 귀여운 흰꽃이 만발하겠군요.

개인적으로 사철나무 울타리도 좋지만 쥐똥나무 울타리도 무척 좋습니다. 

조롱조롱 매달리는 작은 흰꽃들도 예쁘고 마주나는 잎도 단정하고 동그란 검정 열매도 귀엽거든요.

쥐똥나무는 도시의 울타리인 만큼 마음껏 자라지 못하고 잎이 자라오르면 불쌍하게도 싹둑싹둑 잘립니다. 

이렇게 잘려도 굴하지 않고 잘 자라는 쥐똥나무의 강인한 생명력.

계속해서 잘림을 당해도 꿋꿋하게 잘 자랄 수 있는 생명력 때문에 쥐똥나무가 도시의 울타리가 되었다고 하네요.ㅜㅜ


어찌 쥐똥나무는 꽃봉오리만 찍고 있네요. 

다음 번에 흰꽃이 만발할 때, 열매가 열릴 때 사진찍기를 놓치지 말아야겠습니다. 


흰꽃을 보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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