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가문비나무의 새 잎
2016. 5. 19. 19:33ㆍ동네에서 만난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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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공원에 우뚝 서 있는 바늘잎나무,
연두빛의 새잎이 보기에도 사랑스럽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만져보면 얼마나 보드랍고 말랑말랑한지...
마치 고무를 만지는 느낌, 아니 그것보다 좀더 기분이 좋은 느낌.
사진으로 보기에도 이 어린 바늘잎은 전혀 바늘같이 날카롭지가 않아요.
거대하고 우람한 이 바늘잎 나무는 도대체 무얼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나무의 수피가 갈라지고 회갈색빛을 띠는 이 나무, 무얼까요?
도감을 찾아보니 독일가문비나무더군요.
이름에 독일붙은 것을 보면 우리나라 나무는 아니고 유럽산 나무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따라서 우리나라 산에서 만날 수 있는 나무는 아니고
이렇게 공원 같은 곳에서 관상수로 심는다고 합니다.
큰 가지는 사방으로 퍼지지만 작은 가지는 밑으로 처집니다.
이 나무는 최대로 자라면 무려 50미터까지 키가 큰다고 하니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 기대가 됩니다.
또 원뿔모양의 나무모양이 아름다워서 관상수로 쓰인다고 하는데, 정말 그러네요.
자세히 보면, 5월의 숫꽃과 10월에 매달린다는 열매가 보입니다.
알지 못하던 나무를 또 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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