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꽃이 진 자리에 꽃받침 잎을 인 녹색열매들이 다닥다닥

2020. 5. 20. 13:09동네에서 만난 식물/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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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마가목을 만나지가 벌써 일주일전이네요. 햇살에 잎이 반짝이여서 마가목이구나,하고 다가가보니, 녹색열매가 맺혔습니다.

화려하고 풍성하고 소담스러운 흰꽃이 진 자리에 녹색열매가 자리잡은 거지요. 

꽃이 지고 나니까 꽃자루가 선명하게 보여서 마가목 꽃이 겹산방꽃차례(또는 복산방꽃차례)임이 분명하게 보입니다. 

이 마가목은 키가 작아서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깃꽃겹잎의 작은 잎 톱니모양도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꽃이 많다 보니까 열매도 많군요. 오글오글 어린 녹색열매들이 모여 있는 모습도,

꽃받침잎을 열매꼭지로 이고 있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마가목 나무의 회색빛을 띤 수피도 잘 보이네요.  

올봄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이 마가목이 있는 쪽으로 외출할 일이 없어 꽃이 피는 것도 보질 못했네요. 

('마가목'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마가목의 풍성한 흰꽃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래도 이렇게 열매가 매달리기 시작한 시간에라도 마가목을 만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열매는 붉은 빛 꼭지를 떼어내고 녹색열매로, 그리고 녹색은 다시 노랑색으로, 가을이 되면 붉은 색으로 익어가겠지요. 

('마가목'으로 내부검색하시면, 녹색열매, 노랑색열매, 붉은색열매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 앞선 '가목' 관련 포스팅은 총 7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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