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복숭아꽃이 지고 풋복숭아가 열리기까지(4/18-5/22)

2020. 5. 23. 17:32동네에서 만난 식물/하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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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초 복숭아꽃이 화려한 진분홍색으로 벚꽃과 겨루면서 우리를 유혹했던 기억이 납니다. 

('복숭아꽃'으로 내부검색하시면 올봄 하천가에서 만난 유혹적인 복숭아꽃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4월 중순만해도 복숭아 꽃이 몇 송이는 남아 있었지요.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지난 4월말 하천가에서 만난 복숭아나무는 꽃이 지고 초록색잎이 두드러져 보였습니다.  

복숭아잎은 사진에서 보듯이 끝이 뾰족하고 길쭉하게 생긴, 바소꼴 잎입니다. 

가장자리에는 자잘한 톱니가 있지요. 

새로난 가지를 보면 아랫부분은 붉은데, 끝은 연두빛입니다. 

잎은 어긋납니다. 

꽃은 졌지만 붉은 꽃받침은 남아서 마치 꽃처럼 보입니다. 

남은 꽃받침이 정말 예쁘네요. 

이때만 해도 꽃은 졌는데,  열매는 언제 열리나?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17일이 흘렀습니다. 복숭아 열매가 주렁주렁 달려 있네요. 

다른 곳의 복숭아나무입니다. 

그리고 3일 후 꽃같은 꽃받침이 있던 복숭아나무에도 녹색열매가 맺혔습니다. 꽃받침은 흔적조차 없네요.

조그마한 열매들이 사랑스럽군요.

이제 이 열매들이 하나둘 익어가겠지요. 

그런데 하천가 복숭아나무는 과수원에서 키우는 복숭아나무와 달리 그리 달지 않은 작은 열매가 달리는 개복숭아나무겠지요?

다시 이틀 후, 복숭아 열매가 많이 열려 있는 나무 앞에 걸음을 멈추고 보니, 열매는 붉어졌습니다.

햇살이 잘 비치는 곳이라서 그런지 열매는 좀더 익어 있었습니다. 

열매가 완전히 성숙하려면 좀더 기다려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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