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2. 12:37ㆍ카테고리 없음
요즘 공원을 걸으면 배롱나무를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언제 꽃이 피려나 싶어서요.
배롱나무 꽃은 여름에 피니까 아직 좀더 기다려야 하는데 말이지요.
지금껏 배롱나무 포스팅을 한 것을 보니 8,9,10,11월, 특히 9월에 치우쳐 있네요.
2년 전 5월초의 배롱나무를 포스팅한 것도 있긴 하더군요.
('배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배롱나무의 가을, 겨울, 봄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무튼 봄에는 꽃이 없어서인지 배롱나무 사진을 잘 안 찍게 되네요.
그래서 작년 가을에 짬이 없어 포스팅하지 못한 배롱나무 사진들을 지금 포스팅해봅니다. 꽃을 기다리면서요.
9월 말에도 배롱나무 꽃은 제법 피어 있습니다.
7월부터 9월까지 꽃이 만발하니, 100일동안 꽃이 핀다고해서 '나무 백일홍'이라는 별명도 있지요.
서둘러 꽃이 진 자리에는 열매도 맺혔습니다.
꽃은 가지 끝에 피는데, 원추꽃차례입니다.
(흰꽃이 피는 배롱나무는 '흰배롱나무'입니다. '배롱나무'로 내부검색하시면 흰배롱나무의 흰꽃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월 중순. 배롱나무 잎에 단풍이 들었네요.
단풍든 배롱나무 잎도 참으로 예쁩니다.
10월이면 배롱나무 열매가 성숙하는 계절이지요.
아직도 매달려 있는 꽃이 반갑습니다.
꽃과 열매와 단풍든 잎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멋지네요.
올 가을에도 배롱나무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면서...
그전에 여름날 아름다운 배롱나무꽃부터 즐겨야겠지요.^^
조바심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