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타너스, 커다란 잎들이 그늘을 드리워
우리 동네 가로수길에는 플라타너스가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제법 크게 자라서 아파트의 6,7층 높이는 되는 것 같아요. 사진에 보이듯이 방울같은 열매를 달아서 방울나무라고도 한다네요. 작년 열매가 아직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네요. 그런데 그 곁에 새 열매가 맺히기 시작했습니다. 플라타너스는 잎이 얼마나 큰지요! 가을이 되어 낙엽으로 뒹구는 플라타너스잎을 보면 거인국의 나무같은 느낌입니다. 잎은 5-7갈래가 나고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습니다. 남프랑스에 머물 때 그곳 가로수길이 플라타너스였는데, 고목이 얼마나 멋지던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이 나무의 원산지가 유럽남서부, 아시아서남부라고 하네요. 요즘까지 더운 낮에는 플라타너스 길을 걷는 것이 시원해서 좋습니다. 나무의 수피가 벗겨져 버즘나무..
2016. 6. 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