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양귀비 붉은 꽃이 만발한 하천가
지난 어버이날 세월교 근처에서 발견한 개양귀비. 지난 해 개양귀비를 만났던 곳은 모두 시에서 흙을 걷어내서 개양귀비를 올해는 보지 못하겠구나 했지요.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개양귀비를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이날 만났던 개양귀비꽃은 2송이 뿐이었지만 앞으로 개양귀비꽃이 더 필 거라 생각하니 흥분되었어요. 그리고 8일이 흘러 지난 토요일, 오전에 비가 뿌리고 난 다음 상쾌한 공기 속을 걸어 산책을 하는데, 같은 장소에서 이렇게 개양귀비꽃이 많이 피어났습니다. 붉은 색 꽃은 주변에 없어서 개양귀비의 피빛 붉은 색이 초록빛 하천가 풍경 속에서 너무 두드러집니다. 확실히 외래종이라서 그런지 우리 산천에는 그리 잘 어울리지 않은 것도 같지만... 그래도 참으로 매혹적인 꽃입니다. 카메라 셔터를 계속해서..
2020. 5. 18.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