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오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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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오동나무(노나무), 노끈 같은 열매가 달렸다!
6월 중순만 해도 개오동이 꽃을 활짝 피우고 있었는데... 7월초에 들어서니 꽃은 보이질 않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개오동나무는 열매가 참으로 독특합니다. 마치 노끈처럼 아래로 늘어집니다. 갓 맺힌 열매는 녹색입니다. 나무의 지난 해 맺힌 열매도 보입니다. 갈색이네요. 개오동나무는 능소화과 개오동속에 속합니다. 중국 원산이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는 1904년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개오동나무의 열매는 익기 전 따서 말려서 약재로 사용한다구요. 이 약재를 '목각두라고 부르고 신장염, 요독증, 부종 치료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즘 이 나무는 약재로서의 가치때문에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군요. ('개오동'으로 내부검색하시면 꽃도 보실 수 있습니다.)
2021.07.05 -
개오동, 꽃봉오리가 맺히고 노르스름한 흰 꽃이 만발!(5/30-6/12)
개오동 꽃이 6, 7월에 핀다고 했지만 5월 말 개오동 꽃봉오리가 맺혔습니다. 꽃봉오리를 보니 원추꽃차례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꽃봉오리가 일찍 맺혀서 꽃이 곧게 피겠구나 했습니다. 개오동의 새로 난 잎들이 넓적해서 지난 해의 노끈같은 열매가 훨씬 덜 눈에 띠네요. 개오동의 넓은 잎이 무척 보기가 좋습니다. 오늘 다시 동네 산책에 나섰는데, 개오동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꽃이 멀리서 보니까 노르스름하네요. 꽃들이 너무 높이 피어 있어 자세히 관찰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작고 귀여운 꽃들이로군요. 확실히 흰꽃은 흰꽃입니다. 노란빛이 도는 흰꽃이네요. 보고 싶어 기다리던 꽃을 생각보다 일찍 보게 되었어요. 개화시기를 놓치지 않아서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보충)6월 중순, 개오동꽃이 만발했..
2021.06.17 -
개오동(노끈나무), 끈처럼 긴 열매가 대롱대롱
근처 중학교에 있는 나무인데, 지난 4월 말 이 나무를 발견하고 신기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지난 해의 마른 열매가 끈처럼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이 나무가 무얼까?하고 무척 궁금했지요. 그때만 해도 새로 돋아나는 잎이 아주 여리고 작았습니다. 잎이 제법 자란 5월초. 식물도감을 뒤적거리다가 개오동나무가 아닐까? 추측해보았습니다. 열매가 노끈처럼 길게 늘어져서 '노끈나무'라고 불린다는 개오동. 정말 열매가 긴 끈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듯한 모습이지요 그런데 개오동은 오동나무와는 상관이 없는 나무라는 사실에 좀 놀랐습니다. 개오동은 능소화과에 속하지만 오동나무는 현삼과에 속한다는군요. 이때만 해도 잎이 충분히 자라지 않은 때였습니다. 나무의 수피를 살펴보니까 회갈색이고 세로로 얕게 갈라진다는 점에서 개오동..
2021.05.20